두바이유 9거래일만에 하락…115.25달러

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9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66달러(0.56%) 내린 배럴당 115.2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17달러(0.2%) 떨어진 배럴당 100.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24달러 오른 배럴당 118.1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WTI가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하락했다. 스페인의 등급은 두 단계 낮추고 이탈리아,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몰타는 한 단계씩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외에도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총 9개국의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반면 독일의 2월 투자 신뢰도가 10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싼 서방국가들 간의 긴장관계가 지속된 것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20달러(0.4%) 내린 온스당 1717.70달
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