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통합자산관리계좌형 랩어카운트 출시

삼성증권(사장 김석)이 통합 투자 관리형 랩서비스인 'U시리즈'를 15일 출시하고, 자문형랩 열풍 재현에 나선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U시리즈는 선진국의 고액자산가층에서 인기를 끄는 자산관리계좌 'UMA(Unified Managed Account)' 방식을 적용한 랩 서비스다. 미국내 'UMA 서비스' 시장 규모는 작년말 기준 1390억달러(약 156조)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 7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U시리즈는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되는 주식, 채권 등 금융 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삼성증권은 "가령 투자자가 PB와 상담을 통해 자문형랩을 포함한 전체 포트폴리오에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두개 이상의 자문형 랩서비스를 담거나 현금 비중을 조절할 수도 있고. 자문형랩 외에 ETF나 채권형펀드를 담아 위험관리를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자문형랩은 최초 투자시점에 자문사를 골라 만기까지 투자하거나, 시황에 따라 자문사를 교체하려면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재 가입해야만 했다. 반면 'U'시리즈는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초저위험 서비스(U1)부터 고위험 서비스(U10)까지 선택을 하면, 그에 맞춰 본사 운용역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고 시황에 따라 그에 맞는 자문형랩의 비중을 조절하게 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