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한국 `밸런타인데이`는 1년 12번,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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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한국을 매달 한번씩 밸런타인데이(칭런제, 情人?)를 보내는 국가로 소개했다.
중국 10여개 언론은 13일 "한국은 밸런타인데이를 1년에 12번 보낸다"며 "세계에서 `칭런제`가 가장 많은 국가"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는 서양의 명절이지만 한국의 젊은층들은 이를 매우 중시하며, 이날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초콜릿 등을 선물한다.
중국라디오방송넷은 "밸런타인데이 전날, 많은 여자들이 스스로 만든 초콜릿 또는 매장에서 구입한 초콜릿 제품을 예쁘게 포장해 상대방에게 준다. 또한 연인들은 밸런타인데이 당일 거리로 나가 쇼핑하고 영화를 보는 등 즐거운 데이트를 즐긴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날 만큼은 연인들이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기고자 돈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며 "많은 상점들이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톡톡히 누린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솔로 남녀들은 밸런타인데이를 고백의 기회로 삼는다고 전했기도 했다. 한국의 모 혼인중개정보사이트에서 남녀 1천 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밸런타인데이에 상대방에게 고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밸런타인`가 하나뿐이지만 한국은 밸런타인데이 뿐만 아니라 화이트데이, 다이어리데이, 로즈데이, 키스데이, 실버데이, 그린데이, 포토데이, 와인데이, 무비데이, 허그데이 등 모두 12번의 `칭런제`를 보낸다"며 각 기념일의 의미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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