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1호 경제·경영시험 TESAT] 14회 테샛 점수 대폭 상승…S급 4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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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가채점 해보니지난 12일 시행된 14회 테샛 응시자들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응시생들의 평균 성적이 185점(300점 만점. 100점 만점 기준으론 62점)으로 나타났다. 13회 때보다 15점(100점 만점 기준 5점) 높아진 것으로, 테샛위원회가 난이도 기준으로 삼은 180점(100점 만점 기준 60점)을 다소 웃도는 것이다. 최고 등급인 S급을 받은 수험생은 43명으로 지난 회보다 크게 늘었으며 1급도 245명에 달했다. 테샛위원회는 앞으로도 평균 180점 안팎의 난이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서울대 4년 김순신 씨, 297점 역대 최고 성적
대원외고, 고교 1~3등 싹쓸이…21일 오후 3시 성적발표
◆… 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가 15일 14회 테샛 응시자들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은 185.14점(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1.7점)으로 13회 169.71점(56.6점)보다 15점(5점) 올라갔다. 영역별로는 경제이론이 평균 60.62점, 경제시사 60.04점, 상황판단(경제추론) 64.47점으로 집계됐다. 13회와 비교하면 경제이론 7점, 경제시사 5점, 상황판단 3점 각각 뛰었다.270점 이상을 맞은 최고 등급인 S급은 모두 43명(고등학생 응시자 포함)으로 13회(14명)의 세 배에 육박했다. 고등학생으로 S급을 받은 응시자는 16명이나 됐다. 240점 이상 269점 이하인 1급은 245명으로 역시 13회(177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2급(210~239점)은 579명, 3급(180~209점)은 732명이었다. 응시자 전공별 평균 점수는 △경상계열 190점 △인문·사회계열 181점 △자연계열 172점 △공학계열 167점 △예체능 계열 151점 순이었다. 군인들의 평균 점수도 187점에 달했다.
◆… 700명이 응시한 고등학생 수험생의 경우 평균 점수는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193점에 달했다. S급 16명을 비롯 △1급 105명 △2급 161명 △3급 148명이었다. 고교생 응시자의 점수가 이처럼 높은 것은 경제·경영학에 관심이 많아 상경계 대학에 진학하려는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응시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 14회 시험에서 개인 최고 성적은 김순신 씨(서울대 경제학과 4)였다. 김씨는 총 80문제 중 한 문제를 틀려 역대 최고점인 297점을 받았다. 이어 294점을 받은 강만호 씨(서울대 경제학과 4)가 2등을, 293점을 받은 이성수 씨(서울대 전기공학과 졸업·취업준비생)가 3등을 차지했다. 김씨는 13회 테샛에서도 특별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테샛 마니아’다. 김씨는 “한국경제신문을 열심히 보고 시사용어를 꼼꼼히 정리한 것이 고득점 비결”이라고 밝혔다.◆… 고교생 중에서는 대원외국어고 학생들이 1~3위를 휩쓸었다. 2학년인 신승훈 군과 주나현 군이 각각 283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들 두 사람은 전체 성적에서도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어 김정훈 군(대원외고 2)이 27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신군은 “한국경제신문과 생글생글을 열심히 본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테샛위원회는 21일 홈페이지(www.tesat.or.kr)를 통해 최종 점수를 발표한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