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972명 공천 신청…3.97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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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6.58대 1 '최고'새누리당의 4·11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가 97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다. 평균 경쟁률은 3.97 대 1을 보였다.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은 “마감일 오후 후보자가 몰려 하루 동안 160명이 공천신청을 했는데 잠정적으로 모두 972명이 접수를 마쳤다”고 말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대구로 79명이 신청해 평균 6.5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98명·5.44 대 1)과 경남(88명·5.18 대 1), 경북(87명·5.8 대 1) 등 이른바 새누리당 강세 지역의 경쟁률은 5 대 1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표적 약세지역인 광주는 5명만이 공천 신청장을 접수해 0.63 대 1에 그쳤다. 수도권은 서울 206명(4.29 대 1), 인천 44명(3.67 대 1), 경기 200명(3.92 대 1)이 접수를 마쳤다. 이 밖에 △강원 4.13 대 1 △울산 4.0 대 1 △대전·충북·제주 각각 3.0 대 1 △충남 2.5 대 1 △전북 1.46 대 1 △전남 1.33 대 1을 기록했다.
중진들의 자기 희생은 미약했다. 3선 이상 중진 39명 중 이미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당에 공천을 일임한 9명을 제외하고 이재오(서울 은평을), 박종근(대구 달서갑) 의원 등 30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서울 중구에 신청했다. 서울 종로 전략 공천설이 나도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