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펀드 대상] 신한은행, 금융권 첫 '펀드대책반'…신뢰 쌓아

베스트 판매사
신한은행(서진원 행장·사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012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도 베스트 판매사(은행) 부문 1위에 올라 2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금리+알파’의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은행 고객들의 ‘입맛’에 맞도록 주가연계펀드(ELF) 판매에 주력하며 펀드 판매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신한은행이 베스트 판매사로 선정된 것은 판매사들에 요구되는 고객 서비스 개선을 은행권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펀드대책반’을 운영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8월 초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증시가 급락하자 2011년 8월9일부터 11월까지 펀드대책반을 운영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신한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골드 시니어제도’는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관심의 대상이다. 만 65세 이상 연령대의 펀드 투자 희망 고객에게 연령, 투자성향 등을 감안한 투자상품을 권유할 수 있도록 펀드 판매 프로세스를 지점장이 직접 점검한다.신한은행은 올해 일선 창구직원들의 상담 역량을 향상시키고 체계적인 고객관리 시스템을 구축, 투자자 중심의 판매문화 정착에 매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점단위의 펀드 판매 교육과 다양한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