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해외수주 지연' 에 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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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대우건설 등 약세건설주가 중동의 대형 프로젝트 지연 소식에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동 등 해외 수주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에 수주 지연에 따른 실망감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일 뿐 해외 수주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21일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42%(0.84) 하락한 201.41로 마감했다. 전날 2.24%(4.63) 빠진 데 이어 이틀 연속 내림세다. 전날 5.21% 하락했던 GS건설은 이날 장중 한때 2.3%까지 빠졌다가 보합세(10만원)로 마감했다. 대우건설(-0.47%) 현대건설(-0.85%)도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페트로라빅Ⅱ 프로젝트(30억달러 규모) 발주 지연 소식으로 건설주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주 시점이 연기된 것일 뿐 올 한 해 해외 수주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