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상큼~ 아삭! 밥상 위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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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팔래스호텔, 21가지 봄나물 페스티벌겨울이 유난히 추웠던 탓에 봄이 더욱 기다려지는 때다. 김장김치에 물릴 즈음 파릇파릇한 봄나물은 입맛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JW 메리어트, 내달 15일까지 봄메뉴 뷔페
냉이는 위와 장에 좋고 달래는 한약재로도 쓰이며, 두릅은 피로 해소에 탁월하다. 쑥은 저항력을 높여주고 취나물에는 칼륨이 풍부하며 돌나물은 간질환에 좋다. 서울시내 호텔들이 이런 봄나물로 계절감을 물씬 풍기는 봄 메뉴를 일제히 선보이고 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일식당 겐지(02-317-3240)는 봄나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일품요리와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봄나물 특선’을 3~4월 두 달간 선보인다.
쑥 두릅 머위대 등 봄나물을 이용한 일식 찜요리와 튀김요리를 일품 및 코스요리로 낸다. 코스요리인 ‘봄 주방장 특선’은 13만원.
봄특선 튀김정식·초밥정식·조림정식은 5만5000~7만원. 이탈리아 식당 일폰테(02-317-3270)에서는 3월 한 달간 봄 허브요리 특선 메뉴(6만9000원)를 선보인다.서울팔래스호텔의 뷔페 더궁(02-2186-6885)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봄 채소를 이용한 나물과 샐러드 21종 등을 선보이는 ‘봄나물 페스티벌’을 연다. 점심은 평일 5만4500원·주말 5만6500원, 저녁은 5만9500원. 중식당 서궁(02-2186-6921)에서도 4월 말까지 봄나물을 사용한 특선 춘채 디너코스를 선보인다. 점심 7만원, 저녁 12만원.
JW메리어트호텔서울의 ‘더 카페’(02-6282-6731)는 내달 15일까지 봄나물 뷔페를 한식 섹션에서 선보인다. 봄나물 비빔밥과 우렁된장찌개 등 단품 제철 요리도 즐길 수 있다.
뷔페는 주중 점심 5만5000원, 주말 점심 6만원. 저녁은 주중·주말 모두 6만2000원.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는 제철 재료를 이용한 대대적인 봄 프로모션을 다음달 16일부터 4월22일까지 진행한다.
친환경 마크를 획득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뷔페 스타일의 친환경 샐러드와 다양한 슬로푸드 중 하나를 골라 즐길 수 있는 런치 코스가 4만2000원.(02)3430-8630
임피리얼팰리스서울의 카페 아미가(02-3440-8130)에서는 봄나물 비빔밥(점심 5만2000원, 저녁 6만4000원)을, 그랜드힐튼서울의 중식당 여향(02-2287-8787)에서는 냉이야채탕면·냉이짬봉·봄나물 야채볶음 등 봄특별 단품 메뉴(1만4000~3만6000원)를 즐길 수 있다.또 세종호텔 한식 전문 뷔페 엘리제는 다음달 12일부터 4월30일까지 봄동 달래 냉이 원추리 물쑥나물 곰취 등을 재료로 한 ‘봄나물 특선’을 선보인다. 봄철 식재료를 이용한 100여 가지 한식을 뷔페로 맛볼 수 있다. 주중 점심 4만원·저녁 4만5000원, 주말·공휴일 4만7000원. (02)3705-9141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