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박스·파이널판타지13-2·키넥스 스타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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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 출시 잇따라닌텐도, 소니, 마이크로스프트(MS)가 가정용 게임기(콘솔)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닌텐도가 지난 9일 발매한 닌텐도 위(Wii) 게임 ‘위 리모컨플러스로 즐기는 버라이어티 게임박스(이하 게임박스)’는 두더지잡기 등 추억의 게임을 담았다. 이 게임은 이용자의 미세한 동작을 감지하는 리모컨플러스를 이용해야 한다. 게임박스는 빨간색 리모컨플러스를 포함하고 있다. 동그란 아이스크림을 계속 올려 균형을 잡아야 하는 ‘도전 아이스크림’, 강가에서 돌을 던지는 ‘물수제비 뜨기’, 화면 속 유령을 잡는 ‘고스트 하우스’ 등 12개의 게임을 모았다. 모든 게임은 최대 4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게임 성적에 따라 골드, 실버 등 메달을 모으며 다른 이용자와 경쟁도 가능하다.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3(PS3)용 게임을 잇따라 발매하고 있다. 지난달에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13-2’는 세계적인 인기 게임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의 최신작이다. ‘파이널 판타지 13’의 후속 게임으로 전작의 주인공인 라이트닝이 아닌 그의 동생 세라를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다양한 엔딩, 진화된 전투 시스템 등이 돋보인다. 음성은 일본어지만 한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지난 7일 발매된 ‘잭 앤드 댁스터 컬렉션’은 플레이스테이션2용으로 출시됐던 잭 앤드 댁스터 1~3편을 고화질로 옮긴 것이다. 잭과 그의 조수 댁스터가 정글, 화산, 도시, 사막 등 다양한 배경으로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격투 게임 ‘블레이 블루 컨티뉴엄 시프트 익스텐드’는 14일 PS3과 PS비타용으로 함께 출시됐다. 이 게임은 아크 시스템 웍스가 개발한 ‘블레이 블루’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새로운 캐릭터와 신규 게임 모드가 추가됐다. 온라인을 통해 2 대 2, 3 대 3 대전도 가능하다. 오는 28일에는 슈팅 게임 ‘바이너리 도메인’이 발매된다. 이용자는 2080년을 배경으로 특수 부대원이 돼 일본 치안 로보트 부대와 전투를 벌인다. 이 게임 개발을 총괄한 세가의 나고시 토시히로 프로듀서는 “이 게임은 에너지가 넘치는 SF 슈팅 게임”이라며 “모두 익히 안다고 생각하는 생명을 주제로 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MS는 오는 4월 영화 ‘스타워즈’를 엑스박스360용 동작인식 게임기인 키넥트로 즐길 수 있는 ‘키넥트 스타워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MS는 이 게임 출시와 함께 스타워즈 영화 디자인이 담긴 한정판 ‘스타워즈 엑스박스360’ 게임기도 판매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