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그리스 자력 회생 가능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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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글로벌 이슈&이슈
이인철 기자 > 뉴욕 증시 혼조양상으로 마감했지만 분위기 나빠 보이지 않는다. 다우지수 장중 신기원 돌파했다. 13000선 돌파해 주고 소폭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은 다소 줄었는데 장 마감 무렵 상승세로 돌려놓으면서 분위기 계속 이어가고 있다.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빠른 상승폭을 보였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3000선 돌파 디데이가 언제냐에 관심이 쏠렸는데 오늘도 차익실현 매물로 3포인트 정도 소폭 떨어진 채 마감하고 있다.
주요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했기 때문에 새로운 추가 모멘텀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미 예고된 그리스 호재는 선반영됐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다만 그리스가 최악의 위기국면 디폴트는 모면했지만 자기 스스로 회생 가능하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오늘은 이렇다 할만한 경제지표 발표 없이 소매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있었다. 월마트, 홈디포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월마트 경기 어려워져도 소비만큼은 내수만큼은 꿋꿋하게 버텨줘야 하는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홈디포는 반면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장 마감 이후에도 델컴퓨터가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델컴퓨터 PC 이미 태블릿PC나 손 안의 스마트폰 때문에 인기에서 멀어지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실적이 부진했다. 델컴퓨터 실적발표 후 주가 많이 빠지고 있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자세히 살펴보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가 지난 2008년 5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3000선을 돌파했다. 이번 달 유로존 소비자 심리지수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등에 업고 두 달 연속 회복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소매업체인 홈디포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이 확정되면서 국가 디폴트라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소매 업체인 월마트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국제유가는 또 다시 9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이란이 유럽국가들에 추가로 원유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패키지 승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그리스 2008년 5월 1100억 유로 160조원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받고도 제대로 긴축을 못했다. 2년여 만에 드디어 2차 구제금융 1300억 유로 190조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내렸다.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들이 13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의 장고 끝에 그리스 일병을 구해보자.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것은 막아보자는 쪽으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그러나 그리스가 자력으로 회생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가장 먼저 단기적으로 그리스가 트로이카 실사단에 약속했던 구제금융 패키지 이행할 것인가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의문이 떠오르고 있다. 오는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그리스 집권당의 승패가 바뀔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는 긴축 약속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하나는 대내외적인 연금을 낮추고 최저임금을 삭감하고 공공기관의 일자리를 줄이는 문제에 대해서도 여전히 대외적인 시위 반발도 만만치 않다. 정치권이 자칫 여론에 밀리면서 긴축안도 표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있다.
지금까지 피그스 국가들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3개 국가가 구제금융을 받았는데 이들 구제금융의 돈이 어떻게 나왔느냐 돈은 유럽중앙은행이 그리고 IMF가 2대1의 비율로 지원돼 왔다. 그리고 IMF 자금고갈을 이유로 두 번째 구제금융 받는 그리스에 대해서는 이 지분만큼 지원하지 못하겠다. 유럽중앙은행이 더 많이 지원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1300억 유로 가운데 IMF가 내줄 돈은 130억 유로 10분의 1 정도 수준이면 되지 않겠느냐고 압박하고 있다. IMF도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피그스 국가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가들이 손을 빌릴 것을 대비해 5천억 유로 자금확충을 해야 하는데 이것 180여 개국이 넘는 IMF 지분율을 보유한 국가들의 의견 조율이 만만치 않다.
유로존의 불씨였던 그리스가 최악의 위기 국면은 모면했다 하더라도 이미 1차 꿔준 돈 53%는 빚이 탕감돼서 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그리스가 자생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 빚을 스스로 갚을 능력을 언제쯤 복구할지 여부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반신반의하고 있다.
미국과 한미FTA 발효시점이 발표됐다. 어젯밤 전격적으로 다음달 15일 자정을 계기로 FTA 비준 발효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오늘 미국 무역 대표부의 론 커크 대표가 성명을 발표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이 아시아태평양지역 핵심 동맹과의 경제파트너쉽을 강화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성명을 통해 이번 협정을 통해 미국은 1조 달러에 달하는 상품을 한국 경제에 수출하게 된다. 개방하게 된다. 미국의 근로자 기업 농업 축산업 종사자들이 개방하게 되면 1조 달러에 달하는 유형, 무형의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했던 수만 개 일자리 더 나아가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 여러 가지 한국 정부와 외교문서를 교환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관세 없는 수출장벽이 사라졌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치적 일정이 혼선을 빚고 있다. 민주당은 정권심판론까지 제기하면서 한미FTA 전면폐기를 주장하고 있어 만만치 않은 진통을 예고하고 있지만 미국은 벌써부터 희비가 엇갈리는 무관세로 인해 수출이 주력이 되는 품목에 대해 의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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