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2분기까지 이익개선 전망"-교보證

교보증권은 22일 풍산에 대해 "올 2분기까지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종전대비 7.9% 상향 조정된 4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엄진석 연구원은 "동가격 반등과 함께 정보기술(IT) 재고조정 완료로 인해 동판 판매가 작년 12월을 바닥으로 회복세에 진입했다"며 "1분기 동판 판매량은 전기보다 18.6% 증가한 3만3000t으로 증가하고, 2분기에는 14.3% 늘어난 3만7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동판 증설 대부분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신규 수요 확대(고부가품)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1분기와 2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각각 전기보다 87%와 61% 이상 늘어난 390억원과 62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 영업이익도 1~2분기에는 동가격 상승으로 해외생산법인 재고평가손실 환입 등이 발생,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엄 연구원은 이에 따라 풍산의 올해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각각 4.6%와 47.2% 증가한 2조4000억원과 2043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작년말에 비해 전기동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방산, 동판 고급재, 소전 등 고마진 제품 비중확대로 이익 레벨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