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자유입 저조 .. 지준율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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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유입되는 외국 자본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중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22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잔액이 25조4천996억 위안을 기록해 1월에만 외평기금이 1천409억 위안(25조2천억 원) 증가했다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외평기금은 외국인이 중국에 달러화 등 외화를 가져와 투자하면 향후 투자금의 유출에 대비해 쌓아두는 자금으로 지난 3개월 연속 감소하다 4개월 만에 증가했습니다.
이는 외화 자금이 중국으로 들어왔음을 의미하지만 지난달에 증가한 외평기금은 무역흑자 273억 달러와 외국인직접투자(FDI) 100억 달러를 제외하면 작년 평균치와 올해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은 위안화 절상 등을 노린 단기성 투기자금인 핫머니의 유입이 시중 유동성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달 외평기금 움직임은 핫머니 유입이 여전히 낮음은 보여주는 것입니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외평기금의 상승 반전이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전제하면서도 외평기금의 증가세가 미약해 연내 2~4차례의 추가 지급준비율 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 3개월간 외평기금의 감소로 유동성 위축 우려가 높아지며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점쳐졌으며, 실제 지난 18일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이형선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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