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해상초계용 항공기 배치

불법외국어선 단속 등 광역 해상순찰 강화

남해지방해양경찰청(경무관 최상환)은 해상 광역순찰 강화를 위해 해상초계용 항공기(CN-235) 1대를 여수에 실전배치한데 이어 3월 중순 항공기 1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배치된 항공기는 터보프롭 고정익(CN-235) 항공기.최상급 탐색레이더와 열상장비를 탑재해 기존 보유 항공기에 비해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조명탄 및 구명정 투하장비를 갖춰 불법 외국어선 단속과 해양오염 적발,사고선박 발견 및 조난자 구조,이어도 해역 경비임무 등 경비함정과 연계하여 완벽한 입체 광역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3월 중순경 여수에 항공기(CN-235) 1대가 추가 배치되면 남한 면적의 70%, 경상남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남해 해역 해상치안을 확보하고 긴급 상황발생시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배치에 따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C-212 1대, CN-235 1대 등 비행기 2대와 헬기 6대 총 8대를 보유 운용하게 됐다. 남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상 초계 활동을 더욱 강화해 해양 주권수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