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명대 직원이 20여년 산행 정보 담은 책 잇따라 내

원양연씨 80여 명산 체험 반영 ‘산과 카멜레온’
‘산과 삶…’ 이어 2번째 “기행문적 수필”…3번째 ‘낙동정맥’도 준비중

“변화무쌍한 산에서 겸허한 자세를 배우며,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지혜를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2007년 ‘산과 삶 그리고 마라톤’을 출간한 대학교 교직원이 최근 국내 명산 80여곳에 대한 체험과 소감 등을 담은 글과 사진, 시 등을 짜투리 시간대에 틈틈이 정리해 추가로 ‘산과 카멜레온’ 도서를 펴냈다.

주인공은 부산 동명대 자율전공학부 원양연 과장(54).그는 지난 수년간 80여 곳을 다니며, 직접 찍은 명산의 풍취와 소회, 감흥을 담은 시 등을 엮어서 기행문적 수필 ‘산과 카멜레온’(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권선복)을 최근 출간했다.

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원과장은 ‘산과 카멜레온’에 △산의 기본 정보 △산과 어우러진 문화 유적과 전설 △산행코스 등의 정보와 함께 △자연에서 생활의 지혜를 찾아 가는 것 등을 사진과 시, 이야기로 담아 소개하고 있다. 3년 정도의 관련 자료 정리 및 집필 끝에 지난 15일 출간한 원 과장은 “사시사철 변모하는 산을 통해, 내면세계가 굳건해지고 더욱 아름답게 변하는 것을 체험했다”며 “독자들이 자연을 통해 급변하는 삶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산과 카멜레온’은 현재 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인터파크, 옥션, GS마켓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원 과장은 이 책의 판매수익금을 산과 관련된 후속 책자(낙동정맥 - 가칭) 발행비와 후진 양성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2007년 5월에도 ‘산과 삶 그리고 마라톤’(세종출판사)이라는 책을 출간한 원 과장은 ‘낙동정맥’을 완주하고, 원고를 완료한 후 도서발행비를 마련 중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는 지난달 대한민국 재계 명문가의 자녀교육을 조명해 화제를 낳았던 ´대한민국 상위 0.1%의 자식교육´과 성공을 위한 예행연습을 노래한 자기계발서 ‘성공을 위한 리허설’을 펴낸 바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