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前 간사장 "소비세 인상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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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일본 전 민주당 간사장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소비세 인상 추진과 관련해 민주당 정권이 끝장 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23일 자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노다 총리가 소비세 인상 문제에 대해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이어 노다 총리가 소비세 인상 추진을 위해 중의운을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할 경우 "민주당 내각, 민주당 자체의 끝이다"면서 "선거를 실시하기 전에 정계 재편을 포함해 국가가 혼란에 빠지지 않는 방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통치기구를 포함한 정치와 행정의 근본적인 개혁으로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나서 정권을 잡아놓고, 그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증세를 한다면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없다"며 소비세 인상 반대 이유를 들었습니다.
야권이 노다 총리에 대한 불신임결의안을 제출할 경우 동조 여부와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상태에서 총선을 실시한다면 과반을 확보할 정당이 없는 만큼 선거 전에 재편을 해야 한다"면서 "안정된 과반을 확보하는 정권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오사카유신회`의 정책 공약에 대해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통치기구를 만들겠다는 주장에 찬성하며, 구체제를 부수고 새 체제를 만든다는 생각에도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선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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