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日 NTT 도코모와 NFC 로밍서비스 추진

KT가 일본 NTT 도코모 통신사와 손잡고 한일 간 근거리무선통신(NFC) 로밍서비스를 추진한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2에서 관련 서비스를 시연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NFC 쿠폰 로밍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비스가 이뤄지면 일본을 방문하는 KT 고객들은 공항 내 상점 및 동경의 주요 쇼핑몰에서 NFC 쿠폰을 이용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항에서 스마트 포스터에 NFC폰을 터치하거나, QR코드 읽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쇼핑몰 길 안내 지도와 같은 정보도 한국어, 일본어로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KT가 지원하는 NFC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2 HD LTE, 갤럭시S2와 팬택 베가 LTE, 베가 No.5 등이다.

KT는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을 방문한 NTT도코모 고객들 대상으로 결제까지 통합된 형태의 NFC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현미 통합고객전략본부장(전무)는 "KT는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자와의 폭넓은 제휴를 통해 고객이 실생활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