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美 지표 개선에 동반 상승…日 44.00p↑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4.00포인트(0.45%) 상승한 9751.37에 오전장을 마쳤다. 장 초반 980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 등에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이날 아시아증시의 상승세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대출(LTRO) 프로그램 확대에 따라 불안심리가 완화된 것도 상승 배경이 됐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 대비 2000명 감소한 35만1000명으로, 2008년 3월 이후 4년여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또 ECB의 2차 장기대출 규모는 5300억유로로 지난 1차 장기대출 4890억유로보다 늘어났다. ECB의 발표 이후 유럽 국채시장 금리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종목 별로는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급속이 1%대 상승세를 보인 반면 3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도요타 혼다 닛산은 모두 0.3~0.7%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법정관리 신청을 한 엘피다는 이날도 28% 이상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3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 상승한 2441.03을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97% 상승한 2만1595.14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0% 오른 8159.23을 기록 중이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2041.87로 0.57%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