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 작년 영업손 20억…"게임 투자비용 증가 때문"

라이브플렉스는 2일 작년 매출액이 417억원, 영업손실 20억8000만원, 당기순손실 2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라이브플렉스의 작년년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4%가 늘어난 41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투자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사업의 확대로 지난 2010년 전체 매출 대비 25% 수준에 머물렀던 게임 사업 비중이 44%까지 높아지며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신규게임 마케팅 및 자체 게임 개발비 상각 등의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가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라이브플렉스는 올해까지 자체 개발작인 '드라고나 온라인'을 포함, '징기스칸 온라인', '불패 온라인' 등 서비스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퀸스블레이드', '아란전기' 등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대만, 홍콩, 필리핀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드라고나 온라인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브라질, 태국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대표이사는 "그 동안 온라인 게임 기업으로의 변모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올해에는 신작 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또 한번 최대 실적을 갱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