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電 약진에 IT株 다시 주도권 잡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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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일 애플의 약진으로 국내 증시에서 정보통신(IT) 업종이 재부각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아이패드3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애플은 미국 내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IT 매크로, 이익 지표는 부진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선도주의 역할이 건재하고 IT 업황이 최악을 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애플이 아이패드3를 출시하고 후발주자들이 또 다시 'me too' 전략을 취해도 산업 전반으로 보면 나쁠 것은 없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애플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삼성전자"라며 "특정 주도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더라도 차별화된 대형 주도주의 약진은 전방위적으로 IT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수의 방향 싸움보다는 주도주의 약진, 이에 따른 부수적인 반사이익을 취한다는 관점에서 IT는 전반적으로 품에 안고 가야 할 업종"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아이패드3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애플은 미국 내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IT 매크로, 이익 지표는 부진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선도주의 역할이 건재하고 IT 업황이 최악을 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애플이 아이패드3를 출시하고 후발주자들이 또 다시 'me too' 전략을 취해도 산업 전반으로 보면 나쁠 것은 없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애플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삼성전자"라며 "특정 주도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더라도 차별화된 대형 주도주의 약진은 전방위적으로 IT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수의 방향 싸움보다는 주도주의 약진, 이에 따른 부수적인 반사이익을 취한다는 관점에서 IT는 전반적으로 품에 안고 가야 할 업종"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