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봄비 내리는 경칩…서울 내일 아침 4도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인 5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중부지방(강원도영동 제외)은 아침까지 비(강원도는 비 또는 눈, 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이날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늦은 오후나 밤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낮 동안에도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강원도영동 제외)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남부지방은 가끔 비(경북북동내륙은 비 또는 눈, 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

강원도영동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흐리고 비 또는 눈(강수확률 90%)이 오겠다. 강원산간에는 내일(6일)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오늘은 경북북부 산간에도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서울의 경우 9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전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상은 0.5~2.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6일)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며 "낚시객과 해안가 여행객들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화요일인 6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강원도 비 또는 눈, 강수확률 60~80%)가 온 후 경상남도지방은 아침에, 그 밖의 지방은 낮에 점차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도에서 7도,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2도가 되겠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4도, 낮 최고기온은 6도가 될 전망이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해상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남부해상, 남해동부해상 및 제주도남쪽먼바다는 2~4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오후에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다음은 5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서울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한때 비] (4∼10) < 60, 70 >
▲인천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한때 비] (5∼10) < 60, 70 >
▲수원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한때 비] (4∼10) < 60, 60 >
▲춘천 :[흐림, 흐리고 한때 비] (2∼8) < 30, 60 >
▲강릉 :[흐리고 비, 흐리고 비] (3∼5) < 90, 70 >
▲청주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4∼9) < 70, 60 >
▲대전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5∼9) < 80, 60 >
▲전주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5∼11) < 80, 60 >
▲광주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7∼10) < 90, 60 >
▲대구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6∼8) < 90, 60 >
▲부산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7∼9) < 90, 70 >
▲울산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6∼8) < 90, 70 >
▲창원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7∼10) < 90, 60 >
▲제주 :[흐리고 비, 흐리고 비] (10∼12) < 90, 70 >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