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떡의 예쁜 진화

떡의 외관이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다.

돌답례떡부터 시작하여 떡케이크에 이르기 까지, 떡집에는 예쁜 떡들이 즐비하다. 맛만큼이나 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세태를 반영한 것이다.

여러 가지 색깔을 입힌 예쁜 떡 중에서 가장 쉽게 응용이 가능한 떡은 백설기다. 분홍색, 노란색, 초록색 등 천연 염료를 더해 다양한 색으로 빚어낼 수 있으며 모양도 원하는 대로 찍어낼 수 있다.

원하는 크기, 모양으로 커팅한 미니 떡케이크는 돌답례떡, 백일답례떡, 행사기념떡, 서포트 등 많은 곳에서 주문을 받는다.

이와 같은 변화로 떡집의 트랜드도 뒤바뀌었다. 떡방앗간에 가깝던 떡집이 옛날과 달리 식사대용떡, 낱개 떡를 판매하며 세련된 떡 카페가 생기는 등 현대적이고 깔끔하게 진화한 것이다.

전통 떡을 연구하는 관악구떡집 행복한 사과나무 김선출 대표는 “직접 우리 고유의 전통이 깃든 궁중떡, 수수팥떡 등 맛있는 떡을 연구, 개발하여 자체적인 떡 브랜드를 만들고 떡집 창업을 돕는 등 전통 떡집으로써 신뢰감을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사는 떡집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떡 만드는 기술과 점포 운영을 가르치는 등 떡집 창업 컨설팅으로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모든 매장에서 직접 떡을 만들며 돌, 백일, 환갑, 칠순 등 특별한 날 떡케이크 주문제작 등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맞춤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