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협회, '새 수장'에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추대

-이사회 만장일치 추대... 9일, 정기총회 통해 회장취임 공식화지난해 회장직 선임을 두고 파행을 거듭하며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오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새 수장을 맞이한다.

KLPGA는 6일 이사회와 대의원 설명회를 거쳐 구자용(57·사진) LS네트웍스 회장을 제12대 회장에 추대한다고 밝혔다.구 회장 예정자는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LS그룹 계열의 E1과 LS네트웍스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기업인이다.

회장직 수락 직후 구 회장 예정자는 "무엇보다 소속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화합을 기반으로 한 협회 안정화에 노력하겠다"면서, "한국여자 프로골프의 발전과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LPGA 이사회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중인 회장직에 대해 구 회장 예정자가 내부 화합과 공동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최고 적임자로 보고 만장일치로 추대 한 것으로 알려진다.구 회장 예정자 오는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2 KLPGA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