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인사이드] 민주당 공심위는 휴업중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의 행방이 묘연하다. 공심위 간사인 백원우 의원은 이틀째 공천결과 브리핑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신경민 대변인이 전날에 이어 6일 공천 결과를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공천 배경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지만 신 대변인은 “공심위로부터 설명을 듣지 못했다” “모른다”만 연발했다. 30분 넘게 진행된 기자간담회는 알맹이 없이 끝났다. 공심위 공보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백 의원이 왜 브리핑을 하지 않는지에 대해선 “공심위 회의도 많고 백 의원이 지역구 선거운동도 바쁠 것”이라고만 답했다. 공심위의 공천심사 회의는 5일부터 중단된 상태다. 백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심위원들이 다들 피곤해하고 있다”며 “언제 다시 심사를 재개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