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의 삶' 꿈꾸는 73세 여대생…대구보건대 김복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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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면 80세부터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70대의 만학도가 봉사하는 삶을 꿈꾸며 늦깎이로 대학에 진학,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대구보건대 사회복지과에 입학한 김복례 할머니(73·사진).
슬하에 딸만 다섯 둔 김 할머니는 44세가 되던 해 홀로돼 대구 팔달시장에서 국수장사를 하면서 자식들을 모두 대학까지 보냈다. 이제 딸들이 주는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는 김 할머니는 공부에 도전해보기로 결심, 69세가 되던 해 중학교에 입학했다. 매일 새벽 2~3시까지 공부하다 과로로 쓰러져 119구급차에 실려 가기도 했던 김 할머니는 방학도 없이 학구열을 불태워 2년 만에 중등과정을 모두 마쳤다. 이어 71세 되던 해에는 고등학교에 입학, 개근상까지 받았고 올해 마침내 꿈에 그리던 대학 캠퍼스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연합뉴스
슬하에 딸만 다섯 둔 김 할머니는 44세가 되던 해 홀로돼 대구 팔달시장에서 국수장사를 하면서 자식들을 모두 대학까지 보냈다. 이제 딸들이 주는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는 김 할머니는 공부에 도전해보기로 결심, 69세가 되던 해 중학교에 입학했다. 매일 새벽 2~3시까지 공부하다 과로로 쓰러져 119구급차에 실려 가기도 했던 김 할머니는 방학도 없이 학구열을 불태워 2년 만에 중등과정을 모두 마쳤다. 이어 71세 되던 해에는 고등학교에 입학, 개근상까지 받았고 올해 마침내 꿈에 그리던 대학 캠퍼스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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