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Q 예상치 넘는다…투자의견·목표가↑-키움證

키움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마켓퍼폼(시장수익률)'에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판단"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소폭 적자를 예상하고 있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및 패키지 기판 제품들은 강도놈은 원가 절감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카메라 모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1조6772억원으로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의 영업이익이 전사 영업이익과 맞먹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ED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웨이퍼 구매 가격 하락 등의 원가 개선 요인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LED의 상반기내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저가 직하형 LED TV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정에서 가동률이 상승하고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