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대, 한국분교설립가시화

고린스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부총장은 8일 인천시청을 방문, 송영길 인천시장과 상트페테르부르크대의 한국분교 설립에 관해 구체적인 협의를 갖고 2013년 한국 분교 설립절차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대측의 인천 방문은 지난해 3월 송영길 인천시장이 러시아를 방문, 송도국제도시내 상트페테르부르크대의 한국분교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후 내년 2013년 개교를 목표로 분교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하기 위한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대는 1724년에 설립된 러시아 최고의 대학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8명 배출했으며 특히 자연과학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또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및 푸틴 대통령 당선자의 모교로써 러시아 정치엘리트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는 이미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분교를 개교한 뉴욕주립대학 및 2013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벨기에 겐트대학과도 오랜 기간 동안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하게 될 경우 높은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