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물류 총력전 "2020년 글로벌 5"

CJ그룹이 2020년 물류 매출 25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5위 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사업 비전을 12일 발표했다.

CJ는 이날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물류사업 비전 선포식을 갖고 글로벌 20위권인 물류사업을 이같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현우 대한통운 대표, 손관수 CJ GLS 대표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물류 계열사인 대한통운과 CJ GLS의 작년 매출 합계가 4조3000억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2020년 물류 매출 25조원 목표는 앞으로 9년 동안 6배로 키운다는 의미라고 CJ 측은 설명했다.CJ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17%가량인 해외 물류 매출 비중을 2020년까지 5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35개인 해외 법인 및 지사 수를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별로 차별화한 전략을 구사하고 일괄 물류체계를 구축, 분야별 물류 전문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