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온·오프 결합 '눈높이 학습시스템' 정착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대교는 1976년 창사 이후 36년간 ‘눈높이 사랑 눈높이 교육’을 모토로 눈높이 학습시스템을 정착시키며 교육업계를 이끌어왔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시작하고 눈높이에 맞게 관리, 눈높이 자체를 높이고자 하는 ‘눈높이 교육철학’이 대교의 기반이다. 눈높이 교육은 학년에 관계없이 학습자의 수준과 능력에 맞는 단계부터 학습을 하기 때문에 기초실력을 튼튼히 다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난이도 조절도 쉽다. 형식적인 학력에 관계없이 개개인의 학력 수준에 따라 학습내용이 정해지는 개인별 능력별 학습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눈높이 교육 프로그램은 세분화된 단위(Small Step)로 프로그램화돼 있어 학생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게 한다. 이를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잠재적 능력을 육성하며 창의력을 개발하는 장점이 있다. 대교는 대표 브랜드인 ‘눈높이’를 강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통합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고객만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학부모를 위한 모바일 웹을 별도로 만들어 자녀들의 학습 현황과 회비 납부내역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눈높이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확대하기 위해 해외용 브랜드인 ‘E.nopi(이노피)’도 만들었다. 현재 미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 영국, 필리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5개국에 현지 법인과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있다.

대교는 시장 트렌드에 맞게 눈높이의 브랜드 전략도 진화시켜왔다. 2010년부터는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대비해 영역 파괴의 학습 서비스 모델인 ‘눈높이 러닝센터’를 확대하고 통신 사업 등의 새로운 채널을 발굴해 학습지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또 ‘눈높이 스마트 학습서비스’를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있다. 기존의 PDA를 활용한 ‘눈높이 모바일’을 발전시켜 지난해 8월엔 전 교사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지급했다. 눈높이 스마트 학습서비스를 도입해 정확한 학습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개인별, 능력별 학습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대교는 ‘눈높이 스마트 학습서비스’처럼 고객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학습 시스템을 앞으로도 꾸준히 개발하고 운영해갈 계획이다. 현재 교사 차원의 고객 접점 서비스를 개선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이를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박명규 대교 대표는 “눈높이 교육시스템의 체계적 발전과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1위 브랜드의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눈높이 사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해 세계적 교육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