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나흘째 상승…124.21달러

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54달러 오른 배럴당 124.2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37달러(0.4%) 오른 배럴당 106.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34달러(1.07%) 뛴 배럴당 126.6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발표에 상승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가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소 오는 2014년 말까지는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경기지표가 개선된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2월 미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1% 증가해 5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국제 금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60달러(0.3%) 내린 온스당 169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