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이 글로벌 미항 건설 힘 모아달라"

관계부처 장관들 호소문

제주 해군기지 건설 사업과 관련, 관계부처 장관들이 14일 제주도민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하고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며 불법 행위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권재진 법무부장관, 김관진 국방부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호소문에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제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나, 이를 둘러싸고 불필요한 논쟁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제주 남방해역은 우리나라 전체 교역 물동량의 대부분이 통과하는 주요 해상교통로이며 이어도가 위치한 경제·군사적 전략 요충지”라며 “세계 최고의 관광미항이 건설되도록 도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