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 1Q 예상치 웃돌 것…목표가↑-대신證

대신증권은 19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500원에서 5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보라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336억원으로 전년대비 28.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287.6%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정연구원은 "의약품 사업부의 실적 호조 때문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1344억원으로 14.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9.5% 상향된 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티슈진-C'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티슈진-C는 현재 임상 2b를 진행하고 있으며, MRI, 내시경 등을 이용해 연골재생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임상 2b는 현재 약 70% 정도(54명 대상) 환자 모집이 완료된 상태이며 3월말 환자 투약이 완료되고 9월에는 임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정 연구원은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실적 개선세를 감안해 주주총회 이후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 물량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W의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물량 제외시 약 73만주가 시장에 출회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주식으로 전환된 BW는 약 10만주로 100만주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