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사흘만에 반등…은행·건설株↑

코스피지수가 거래일 기준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외국인이 닷새째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6포인트(0.37%) 오른 2041.90을 기록 중이다.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엇갈리는 경제지표에 혼조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204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이 금융,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을 중심으로 2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억원, 2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63억원, 비차익거래는 11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7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운수장비와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은행, 건설, 금융, 철강금속 등이 1%대 뛰어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상승 반전했고, 포스코, LG화학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 삼인방은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1개 등 41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28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05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