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트렌, 밸류·볼륨·보그 '코리아 V3 브랜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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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감동브랜드지수(K-CSBI)1위(주)샤트렌(대표 김원수)이 2012년 사업전략으로 2000억원대의 메가 브랜드로서 제2도약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밸류화(Value), 볼륨화(Volume), 보그화(Vogue) 즉 ‘코리아 V3 브랜드 전략’을 선포했다.2006년에 론칭한 샤트렌은 ‘프렌치 시크’ 라는 일관된 컨셉트로 대한민국 여성의 패션을 선도해왔다. 고품격의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유한 색채를 강조하는 스타일을 제안해 온 샤트렌은 3040여성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샤트렌의 성공 비법은 합리적인 가격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로드샵, 백화점 중심의 유통망이다. 샤트렌은 이를 통해 더 다양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다.V3 브랜드 전략을 선포한 샤트렌은 먼저 밸류화에 초점을 맞춰 現 점 매출의 평균 1.5배 이상 신장을 목표로 라인 별 물량을 대폭 늘려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소재 및 신제품 개발 투자비용 또한 현재보다 2배 이상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샤트렌은 매장 및 상품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재정비하고 매장 환경을 개선하여 주 타깃 층인 3040여성 외에도 20대의 젊을 여성 고객층까지 흡수, 브랜드의 보그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샤트렌은 나눔 경영 실천에도 노력을 기하고 있다. 샤트렌은 ‘아름다운 재단’ 및 기아대책과 협약을 맺고 매년 ‘샤트렌 기금’을 조성해 저소득 모자가정에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 가장의 건강검진 및 치료비에도 사용하는 등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샤트렌의 마케팅 또한 색다르다. 샤트렌은 TV, 라디오 등의 다양한 대중매체를 통해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샤트렌은 지난 1월 종영한 MBC주말 드라마 ‘애정만만세’와 지난 12월 개봉작인 손예진, 이민기 주연 영화 ‘오싹한 연애’의 제작 지원 및 협찬을 진행하는 등의 전략으로 지난 해 11월 여성복 부문 최초로 최단 기간 200호점 돌파에 성공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