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무안경 방식 3D 콘텐츠제작 특허

레드로버는 19일 안경을 끼지 않고도 3D 영상을 볼 수 있는 '무안경식 다시점 3D영상 출력엔진용 3D 입체영상 제작'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안경 방식의 3D 입체 콘텐츠는 한 장면의 구현을 위해 2개의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반면 무안경 방식은 최소한 2개(소형 디스플레이)에서 9개(대형 디스플레이)의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레드로버는 이번 특허로 누구나 쉽게 무안경 방식의 3D 입체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광 입체미디어랩실 이사는 "2D로 구현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유저는 안경 방식 뿐만 아니라 무안경 방식의 3D 입체 콘텐츠도 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무안경 방식의 3D 입체 콘텐츠를 쉽고 신속하게 만들 수 있게 돼 다양한 입체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로버는 이번 특허 획득을 계기로 입체 콘텐츠 개발 소프트웨어인 '트루쓰리디피티'(True3DPT)의 활용도를 크게 높이고, 무안경 방식의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함께 다양한 무안경 디스플레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