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주가재평가 돌입"…'강력매수'-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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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0일 대림산업에 대해 "주가 재평가(re-rating)가 시작됐다"며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strong buy)'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8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29.7%의 지분을 보유중인 자회사 고려개발이 채권금융기관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을 체결했다"며 "약정이행 기간은 2013년 12월31일까지이고,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그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고려개발의 모든 채무(2011년말 현재 순차입금 4592억원)는 내년말까지 자동 연장되고, 금리는 3%로 적용될 예정이라는 것. 또 PF사업장(2011년말 현재 PF보증채무 4299억원)은 개별 사업성을 따져 채권기관별로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고려개발 경영정상화를 위해 기존에 설정했던 2000억원의 자산담보부 자금지원(2월말까지 1384억원을 지원했고, 앞으로 616억원 추가 집행 예정)을 유지하고 고려개발 주식 595만주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담보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개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이 체결됨에 따라 최근 NICE신평은 대림산업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
적)로 유지하고, 하향검토 등급감시(credit watch)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아울러 대림산업의 기존 자산담보부 자금지원 한도(2000억원) 내에서 고려개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이 체결됨에 따라 대규모 추가 자금지원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기우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로 경쟁사(13!7배)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이는 건설자회사의 유동성 리스크 관련 자금투입 우려와 유화부문 실적 불안정성 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번 고려개발 워크아웃 확정은 건설자회사에 대한 대림산업의 재무부담 한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그 동안 경쟁사대비 할인평가 받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해소돼 주가재평가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유화부문, 특히 YNCC의 실적도 지난 4분기대비 크게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더욱이 올해 들어 유화부문의 세전이익 기여도가 30%(지난해 39%)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화부문 실적 불안정성
에 대한 할인요소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29.7%의 지분을 보유중인 자회사 고려개발이 채권금융기관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을 체결했다"며 "약정이행 기간은 2013년 12월31일까지이고,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그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고려개발의 모든 채무(2011년말 현재 순차입금 4592억원)는 내년말까지 자동 연장되고, 금리는 3%로 적용될 예정이라는 것. 또 PF사업장(2011년말 현재 PF보증채무 4299억원)은 개별 사업성을 따져 채권기관별로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고려개발 경영정상화를 위해 기존에 설정했던 2000억원의 자산담보부 자금지원(2월말까지 1384억원을 지원했고, 앞으로 616억원 추가 집행 예정)을 유지하고 고려개발 주식 595만주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담보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개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이 체결됨에 따라 최근 NICE신평은 대림산업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
적)로 유지하고, 하향검토 등급감시(credit watch)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아울러 대림산업의 기존 자산담보부 자금지원 한도(2000억원) 내에서 고려개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이 체결됨에 따라 대규모 추가 자금지원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기우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로 경쟁사(13!7배)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이는 건설자회사의 유동성 리스크 관련 자금투입 우려와 유화부문 실적 불안정성 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번 고려개발 워크아웃 확정은 건설자회사에 대한 대림산업의 재무부담 한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그 동안 경쟁사대비 할인평가 받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해소돼 주가재평가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유화부문, 특히 YNCC의 실적도 지난 4분기대비 크게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더욱이 올해 들어 유화부문의 세전이익 기여도가 30%(지난해 39%)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화부문 실적 불안정성
에 대한 할인요소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