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 하락시 트레이딩 접근"-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신세계에 대해 "소비 모멘텀(동력) 약화에 따른 영향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진 연구원은 "신세계는 중장기적 매장 확장과 쇼핑몰 컨셉 점포의 출점 등 점포 대형화, 고급화에 따른 양호한 성장세와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당분간 주가에는 소비 모멘텀 약화와 온라인몰 투자 부담에 따른 영향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세계의 1분기 영업이익(OP)은 570억원으로 추정된다는 것. 컨센서스(626억원)는 최근 다소 낮아졌으나 실제 실적은 이를 밑돌 것이란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이는 부진한 소비 경기에 기인한다"며 "부진한 1분기 추이를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은 1만8843원으로 3.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주가는 추가 하락 시 2012년 영업가치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이하로 낮아지게 됨에 따라 트레이딩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며 "당분간 주가는 25만~29만원 박스권 내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