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티웨이항공 매각 유찰"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 매각이 결국 유찰됐다.

예금보험공사는 21일 티웨이항공 주식매각을 위한 최종입찰을 받은 결과 입찰 가격이 매각주관사가 평가한 적정가치에 미달해 유찰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곳은 예림당과 구택건설, 사모펀드 등 3곳이었지만 한 곳은 입찰 가격을 아예 적지 않았다는 게 예보 측 설명이다.예보 관계자는 “유효 입찰자가 2곳이었지만 적정가격을 써낸 곳이 없었다”며 “티웨이항공의 대주주 격인 토마토저축은행 및 매각주관사와 협의해 재매각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과 토마토2저축은행이 질권을 설정하고 있는 티웨이항공 지분 72.38% 매각을 추진해 왔다. 티웨이항공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대명그룹 등은 모두 입찰하지 않았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