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외교, 보호무역주의 비판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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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토르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이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아르헨티나를 향한 국내외의 비판적 화살에 거부감을 표시했습니다.
티메르만 장관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수입은 2010년 대비 3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아르헨티나는 글로벌 무역 확대와 다른 국가의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달 초부터 수입 사전허가제도를 전면적으로 시행했으며 이에 남미 인접국들은 물론 아르헨티나 재계에서도 지나친 보호무역주의를 우려하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티메르만 장관은 아르헨티나의 통상정책이 세계무역기구(WTO)의 규범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어떤 국가로부터도 그에 관해 비난이 제기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아르헨티나는 WTO의 규범과 원칙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누군가 우리의 통상정책을 비난한다면 늘 그랬던 것처럼 만나서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티메르만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페루와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등이 제국산 제품에 대해 무역장벽을 높인다며 아르헨티나를 WTO에 제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03억4천7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0년에 비해 11% 감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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