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드레싱 꼼짝 마" 기관투자자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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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보유종목의 종가를 조작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이른바 윈도우드레싱에 대한 사전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월 결산기를 앞두고 기관투자자와 관계 법인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뜻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거래소가 윈도우드레싱 사례를 적발하고 기관투자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합니다.
정기적인 감시 활동을 통해 시장 교란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방주영 한국거래소 시장감시팀장
"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선의의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부당이득을 펀드매니저에게 가져다 줍니다.
3월과 6월, 9월과 12월 결산기 때마다 기획 감시를 통해서 윈도우드레싱 행위가 적발되면 조치를 취하고 예방조치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윈도우드레싱은 주로 결산기 시점에 특정 종목군의 종가에 관여해 이득을 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실제 A사의 경우 특정 운용사가 주식을 월말에 집중 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이후 보유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남겼습니다.
기관투자자 역시 거래소의 이번 조치에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인희 신영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윈도우드레싱은 과거에 많이 심각한 문제였던 게 사실입니다.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거잖아요.
개인투자자들에게 좋은 것이 아니고 시장 전체적으로도 질서를 문란하게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규제를 하는게 당연합니다."
거래소는 3월 결산기를 앞두고 불건전 매매양태를 보이는 투자자에 대해 회원사를 통한 수탁거부를 실시하는 등 예방조치를 적극 펼칠 예정입니다.
특히 혐의가 의심되는 사례가 나타날 경우 검찰에 고발한 사건과 비교해 금융당국의 추가 조사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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