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가방도 싸게살 수 있다고?..명품 제 값주고 사면 바보

◆ 명품 구매 욕구 높아진 2030세대 구매처도 달라 이자인씨(가명 26세, 회사원)는 매일 아침 회원제 프라이빗 쇼핑클럽에서 오는 메일을 유심히 본다. 평소 사고 싶어하는 명품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기 때문. 가격이 싼 프리미엄 아웃렛에는 신상품이 없고 해외를 나갈 예정이 없어 면세점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프라이빗 쇼핑클럽을 이용하면 새로나온 제품들을 30~40% 할인 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얼마전 약 30만원 정도에 구입한 프라다 지갑도 프라이빗 쇼핑클럽을 통해 구매했다. 그녀는 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신상 명품을 온라인을 통해 믿고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프라이빗 쇼핑클럽을 이용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명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특히 해외 경험을 통해 유명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20~30대 젊은 소비자의 명품 구매 욕구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11년 명품 구매자 중 절반이 넘는 57%가 20∼30대라고 한다. 백화점의 실제 명품 구매층 중 20~30대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20∼30대의 명품 구매율이 높아지자 평소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20~30대의 소비형태를 접목시킨 온라인 명품 쇼핑몰이 주목 받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현재 유럽과 북미권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프라이빗 쇼핑클럽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실제로, 북미 시장 1위 프라이빗 쇼핑클럽인 길트(Gilt)는 500만명 회원을 확보하고 연간 매출 약 7천억원을 기록하고 있고, 유럽 시장 1위 방트 프리베(Vente Privee)는 1조 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프라이빗 쇼핑클럽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 회원 대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할인 판매하는 프라이빗 쇼핑클럽 인기 프라이빗 쇼핑클럽은 회원을 대상으로 명품이나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및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유통 채널이다. 또한, 한정 기간 동안 세일을 진행하는 ‘플래시 세일’ 형식으로 판매하는 명품 브랜드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는 윈윈 전략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프라이빗 쇼핑클럽이 생겨나고 있다. 클럽베닛, 프라이빗 라운지등이 대표적이다. 프라이빗 쇼핑클럽 들은 브랜드 공식 전개사와 대형 유통채널 최상위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백화점, 면세점 등 기존 유통채널과 동일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판매가를 낮추었다. 특히 신상품을 전체의 5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고, 가격은 프리미엄 아울렛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로 할인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샤넬(CHANEL)제품도 플래시 세일이라는 형태를 통해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 지난주 ‘클럽베닛’에서는 프레스티지(Prestige)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샤넬 클래식 캐비어 미디움 (CHANEL Classic Caviar Medium)’을 백화점 매장가 대비 약 11% 할인가격으로 판매 해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고가의 제품에도 불구하고 매진을 기록했으며,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Bang&Olufsen) 패키지 제품을 16% 할인된 3천만 원대에 판매하고 스테디셀러인 이어셋2(EarSet2)를 4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클럽베닛 정지웅 대표는 “아직 한국 소비자에게 생소한 유통형태이긴 하지만 회원제로 운영된다는 점, 프리미엄 제품을 할인가격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프라이빗 쇼핑클럽의 가장 큰 강점이다”라며 “미디어의 영향으로 하이패션에 익숙해진 2030세대는 브랜드와 트랜드와 가격을 모두 고려한 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중장년층 구매자들과는 명품 구매 방식이 다른 2030세대에게 최신 명품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정품을 보장하는 프라이빗 쇼핑클럽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소비패턴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균형감각 지존?` 스키타다 자는 아이 영상 눈길 ㆍ초콜릿으로 만든 공주 드레스 패션쇼 생생영상 ㆍ영국 `좀도둑`…태권도 유단자에 걸려 `혼쭐` ㆍ윤형빈 식스팩 실종 고백 “단 일주일만에…놀라운 경험” 황당 ㆍ지나, 황금비율 속옷화보 공개 `섹시미 물씬`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