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경험 구직때 유리", 인크루트 설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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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담당자 10명 중 8명은 신입 구직자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중요한 경력 사항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인사담당자 2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4.4%가 이같이 대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직무와 크게 관련 없는 아르바이트 경험을 이력서에 적는 것이 좋냐는 질문에 대해선 '사회경험이므로 비워놓는 것보다 적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73.0%에 달했다. '직무와 관계 없는 경험은 소용없으니 안 쓰는 편이 낫다'는 응답은 27.0%에 그쳤다.인사 담당자들이 아르바이트 경험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체크하는 것은 '지원 업무와의 부합성'(64.0%)으로 조사됐다. 이어 '아르바이트로 지원자가 얻은 점'과 '아르바이트 기간'이 각각 42.7%와 27.0%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 '아르바이트의 업종 혹은 직종'(20.4%) △ '고용주나 함께 일한 사람의 평판'(10.9%) △ '아르바이트의 구체적인 성과 등의 답변도 있었다.
또 '한 직종의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해본 구직자'(35.5%)를 '여러 종류의 아르바이트를 다양하게 해본 구직자'(23.3%)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신입 구직자의 경우 역량을 변별할 수 있는 요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와 같은 사회경험도 눈여겨보게 되는 것" 이라며 "어떤 일을 했는지도 중요하지만 왜 그 일을 선택했고 어떤 점을 얻었는지에 대해 직무와 부합되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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