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이스트 프리미엄 아울렛, 신속한 유통망 구축으로 최고 품질 지향한다

조영옥 대표 인터뷰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쇼핑 좀 한다’는 고수들은 백화점에서 제값 지불하고 옷을 사지 않는다. 주변에는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상품을 파는 아울렛이 충분히 많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명품 아울렛도 많이 증가하고 있어 높은 퀄리티의 명품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게 됐다. 그중 하나인 ‘프리미엄 아울렛’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본격적인 ‘고급 아울렛’으로 세계 각국의 유명브랜드가 직접 입점해 최고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국내의 경우 ‘프리미엄 아울렛’이 생겨난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신세계첼시에 의해 프리미엄 아울렛이 론칭된 뒤 롯데가 프리미엄 아울렛 산업에 뛰어들었다. 파주에 위치한 두 아울렛은 ‘파주대첩’으로 불릴 만큼 치열한 경쟁구도를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목동에 있는 EST 프리미엄 아울렛(대표 조영옥, www.estpremiumoutlet.co.kr)은 품질 좋은 명품 브랜드를 최고 50~9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프리미엄 아울렛 산업의 후발주자지만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EST 프리미엄 아울렛은 미국 최대의 대형 프리미엄 급 백화점인 블루밍데일즈(Blooming Dales)와 메이시스(Macy’s) 백화점의 시즌아웃 상품을 공급한다. 아울러 미국과 이탈리아의 톱 브랜드 의류만 엄선해 국내에서 할인, 판매한다.

보통 미국 백화점에서는 시즌오프(season-off)가 되면 물량을 모두 아울렛으로 넘긴다. 미국 아울렛으로 넘어간 제품들은 다시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넘어 오게 된다. 하지만 EST 프리미엄 아울렛은 미국의 시즌오프가 끝나자마자 제품들을 넘겨 받는 유통구조를 만들었다. 미국의 아울렛에서 파는 물건들을 EST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통해 바로 만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또한 시즌 아웃 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지만 시즌이 겹칠 때도 많아 시기를 적절하게 맞춰간다면 같은 시즌의 옷을 구매할 수도 있다. 특히 미국 블루밍 데이즈 백화점의 시즌 아웃제품이나, 이탈리아 제품들의 제품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며, 타 아울렛보다 가격도 저렴해 경쟁력이 높다.

또 하나 EST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옷을 들여올 때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기존 외국브랜드의 아울렛 제품들은 사이즈가 커서 한국인의 체형에 잘 맞지 않은 옷들이 많았다. 하지만 EST 프리미엄 아울렛의 제품들은 한국인들의 체형을 고려한 제품들이 많아 옷을 고르기에 부담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아울렛은 주로 외곽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 면에서는 불편함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EST 프리미엄 아울렛은 도심 안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자동차, 또는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다른 프리미엄 아울렛과의 경쟁력에 있어서 우위를 지키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조영옥 대표 인터뷰

EST 프리미엄 아울렛은 기획상품이 많은 다른 프리미엄 아울렛들과는 달리, 미국 현지에서 전량 수입한 제품만 판매한다. 이를 위해 EST 프리미엄 아울렛의 조영옥 대표는 2년 동안 미국과 이탈리아 등을 직접 다니며 발품을 팔았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EST 프리미엄 아울렛은 고급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조 대표는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는 신념으로 EST 프리미엄 아울렛이 탄탄한 입지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다른 프리미엄 아울렛과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현지 전량 수입을 선택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들여오기 위해 날마다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 대표에 노력이 있었기에 EST 프리미엄 아울렛이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고.

EST 프리미엄 아울렛은 현재 온라인으로도 판매망을 구축한 상태다. 또한 상가 내 아울렛 인 아울렛을 설치해 균일가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EST 프리미엄 아울렛은은 각 지방마다 프랜차이즈를 둬서 앞으로 더 많은 매장을 유치할 계획 중이다. 조 대표는 “매장을 유치하는데 있어서 직원들을 직영매장에서 잘 교육시킨 뒤 열정이 있고 일을 잘하는 직원에게 넘겨줄 계획”이라며 “되도록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조 대표는 “평소에도 직원들에게 늘 성실을 강조하며, 열정과 자부심, 열린 사고와 마인드, 그리고 정의로운 의식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바로 ‘상식적 가치’이다. “법위에 상식이 있고 상식위에 도덕이 있으며 도덕위에 윤리 즉, 보이지 않는 규범이 있다”고 강조하는 조 대표는, “EST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깨끗하고 정직한 경영으로 온전한 가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타운밸리를 개발해 노인인력 활용공간을 만들어 나갈 구상이다. 이러한 조 대표의 경영 철학으로 EST 프리미엄 아울렛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