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성일건설(주), 100년 기업을 향한 끊임없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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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건설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몸을 움츠리기보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경기도 여주에 ‘성일 우리미 아파트’를 분양해 위기 극복에 나선 성일건설(주) (회장 황인수 www.sungilcon.co.kr)은 주택, 공장, 학교, 특수건물 등 각종 기간산업과 민간공사 건설 등에 참여하며 성장했다. 이 회사는 1971년 설립된 종합 건설업체로 지난 41년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국내 건설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설립 이래 고객이 원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이 회사는 건설 전반에 걸쳐 기술력과 정확한 설계, 철저한 사후관리로 ‘건설 토탈 서비스’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일건설을 설립한 황인수 회장은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이후 50년 넘게 건설업계에 몸담은 전문가다. 1961년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시설과를 시작으로 신일토건에 입사해 순천철도청 청사를 비롯해 공사업무를 총괄하면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1971년 이 회사를 설립했다. 1992년 철도청으로부터 ‘안양 민자 역사 사업주관자’로 선정돼 현대식 복합건물 신축사업을 주관했다. 안양 민자 역사는 현재 연인원 수 십 만 명의 국철, 전철 이용 승객의 안전수송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초대형 백화점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황 회장는 석탑산업훈장(1984년), 동탑산업훈장(1994년), 금탑산업훈장(2007년) 등을 수상했다. 또한 1993년부터 대한건설협회 부회장과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직을 맡아 건설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소규모 공동주택 건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제도 보완 및 주택 발코니 구조변경 합법화에 기여했다.
한편 이 회사는 건설기술 개발을 위해 2002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건축 및 토목 관련 신공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한 결과 2003년에는 국제표준규격인 ISO 9001 인증을 획득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기술선진화를 위해 지식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성일건설이 회사 경영뿐만 아니라 대내외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인 것은 후배들을 위한 황 회장의 애정 때문이다.황 회장는 특히 건설업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리듬을 타라”고 조언한다. 더불어 “건설업은 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너무 욕심을 내서도 그렇다고 좌절해서도 안 된다”며 “리듬을 잘 타기 위해선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 경기는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기 때문에 어려움을 이겨내면 좋은 시절이 온다는 의미다. 이러한 조언은 50년간 건설에 몸담으며 IMF 외환위기 등을 이겨낸 경험에서 우러난 얘기기 때문에 더욱 공감을 얻는다.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건설 산업에 뛰어든 후배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특히 국가건설의 미래를 책임질 후학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만들어 후원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성일장학재단은 직원 자녀는 물론 건축 관련학과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건축의 지속적인 신기술개발을 위해 학술 및 연구단체도 후원하고 있다.
직원을 위한 복지 제도도 체계화 돼 있다. 1987년부터 무주택사원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고 이를 통해 사원들의 주거안정 및 실질적인 재산형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더불어 사원간의 상부상조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성일상조회’ 결성을 지원하고 있다. 한 회사를 40년 이상 이끌 수 있었던 계기와 건설인 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운명인가 보다 인간이 사는 집은 인간중심의 건물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좋은 건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물 흐르듯이 흘러 왔다” 고 한다. 덤핑이나 자금을 아끼기 위해 속임수를 쓰지 않고 손해를 보더라도 좋을 건축물을 만들려고 노력 하였으며 실제로도 많은 손해를 본적도 있다. 하지만 황 회장은 이 부분을 손해라고 하지 않고 투자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런지 성일건설의 작품에는 곧고 튼튼하며 성일건설과 같이 100년 이상 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황 회장은 아들 황윤성 사장이 뒤를 이을 때 “100년 기업을 위해서는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일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멀리 보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 및 건설 선배로서 중요한 ‘신뢰’와 ‘믿음’을 다시 한 번 주문한 것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건설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몸을 움츠리기보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경기도 여주에 ‘성일 우리미 아파트’를 분양해 위기 극복에 나선 성일건설(주) (회장 황인수 www.sungilcon.co.kr)은 주택, 공장, 학교, 특수건물 등 각종 기간산업과 민간공사 건설 등에 참여하며 성장했다. 이 회사는 1971년 설립된 종합 건설업체로 지난 41년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국내 건설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설립 이래 고객이 원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이 회사는 건설 전반에 걸쳐 기술력과 정확한 설계, 철저한 사후관리로 ‘건설 토탈 서비스’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일건설을 설립한 황인수 회장은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이후 50년 넘게 건설업계에 몸담은 전문가다. 1961년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시설과를 시작으로 신일토건에 입사해 순천철도청 청사를 비롯해 공사업무를 총괄하면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1971년 이 회사를 설립했다. 1992년 철도청으로부터 ‘안양 민자 역사 사업주관자’로 선정돼 현대식 복합건물 신축사업을 주관했다. 안양 민자 역사는 현재 연인원 수 십 만 명의 국철, 전철 이용 승객의 안전수송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초대형 백화점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황 회장는 석탑산업훈장(1984년), 동탑산업훈장(1994년), 금탑산업훈장(2007년) 등을 수상했다. 또한 1993년부터 대한건설협회 부회장과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직을 맡아 건설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소규모 공동주택 건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제도 보완 및 주택 발코니 구조변경 합법화에 기여했다.
한편 이 회사는 건설기술 개발을 위해 2002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건축 및 토목 관련 신공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한 결과 2003년에는 국제표준규격인 ISO 9001 인증을 획득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기술선진화를 위해 지식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성일건설이 회사 경영뿐만 아니라 대내외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인 것은 후배들을 위한 황 회장의 애정 때문이다.황 회장는 특히 건설업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리듬을 타라”고 조언한다. 더불어 “건설업은 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너무 욕심을 내서도 그렇다고 좌절해서도 안 된다”며 “리듬을 잘 타기 위해선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 경기는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기 때문에 어려움을 이겨내면 좋은 시절이 온다는 의미다. 이러한 조언은 50년간 건설에 몸담으며 IMF 외환위기 등을 이겨낸 경험에서 우러난 얘기기 때문에 더욱 공감을 얻는다.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건설 산업에 뛰어든 후배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특히 국가건설의 미래를 책임질 후학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만들어 후원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성일장학재단은 직원 자녀는 물론 건축 관련학과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건축의 지속적인 신기술개발을 위해 학술 및 연구단체도 후원하고 있다.
직원을 위한 복지 제도도 체계화 돼 있다. 1987년부터 무주택사원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고 이를 통해 사원들의 주거안정 및 실질적인 재산형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더불어 사원간의 상부상조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성일상조회’ 결성을 지원하고 있다. 한 회사를 40년 이상 이끌 수 있었던 계기와 건설인 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운명인가 보다 인간이 사는 집은 인간중심의 건물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좋은 건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물 흐르듯이 흘러 왔다” 고 한다. 덤핑이나 자금을 아끼기 위해 속임수를 쓰지 않고 손해를 보더라도 좋을 건축물을 만들려고 노력 하였으며 실제로도 많은 손해를 본적도 있다. 하지만 황 회장은 이 부분을 손해라고 하지 않고 투자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런지 성일건설의 작품에는 곧고 튼튼하며 성일건설과 같이 100년 이상 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황 회장은 아들 황윤성 사장이 뒤를 이을 때 “100년 기업을 위해서는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일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멀리 보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 및 건설 선배로서 중요한 ‘신뢰’와 ‘믿음’을 다시 한 번 주문한 것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