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새 방송광고 판매기법 'RM' 도입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는 새 방송광고 판매기법인 ‘RM(Revenue Management·타깃시청률 보장제도)’을 4월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RM은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가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목표로 하는 광고효과’(총 광고타깃시청률·TRP)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미국의 NBC와 ABC, 프랑스 TF1 등에선 이미 이 제도로 광고를 판매하고 있다.RM 도입에 따라 광고주들은 광고를 미리 구매했다가 특정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떨어져 광고효과가 하락하는 등의 각종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게 됐다. RM의 모든 거래는 온라인상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코바코 관계자는 “2009년부터 RM 도입을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며 “3년여 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