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코리아그랑프리 론칭…티켓 가격 내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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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2일 세 번째 대회 개최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가 세 번째 질주를 시작했다. F1 코리아그랑프리 조직위원회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랜드 론칭쇼’를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2010년 처음 시작해 올해 세 번째인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12~1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겸 F1 조직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대회 분석과 올해 대회 운영 계획, 티켓 가격 등을 확정했다. 조직위는 F1의 운영주체인 FOM과 협상을 통해 올해 개최권료 및 중계권료 등 총 280억원의 대회 비용을 절감했다고 발표했다.
박준영 F1 조직위원장은 “F1을 전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경주장 시설 확충과 대회 준비에 완벽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F1 선수들은 카트를 통해 성장하는데 영암에 카트장을 신설해 국내 대회를 27회 정도 열 계획”이라며 “기업과 협조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티켓등급을 지난해 5등급(R, S, A, B, C)에서 올해 3등급(R, S, A)으로 단순화했고, 티켓 가격도 지난해 평균 35만원에서 올해 32만원 수준으로 내리기로 했다. 입장권은 28일부터 F1 공식 홈페이지(www.koreangp.kr)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살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도 현장 판매분만 1억원 이상 팔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