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박스권 돌파 후 상승할 업종은?-우리

우리투자증권은 29일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상향 돌파를 염두해두고 두가지 관점에서 투자 업종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당분간 2000~2050포인트 박스권에서 좀 더 등락하겠지만 미국의 경기 회복세,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 등 대내외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향후 상승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경험상 지수가 중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일 때 주도주의 시장지배력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라며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반도체, 은행, 음식료·담배를 중심으로 매매할 것"을 권했다.

또 "지수가 주요 박스권을 돌파하면 박스권 기간 동안의 수익률이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라며 "이익모멘텀은 양호하지만 최근 수익률이 부진했던 자동차·부품, 조선, 호텔·레저, 지주회사, 의류·내구재 업종 등에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