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상반기 착공…2017년 개통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가 올 상반기 중 착공돼 2017년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상주~영천고속도로의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계획을 승인했다. 이 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기존 청원~상주 간 노선과 연결됨으로써 청원~영천 간 운행거리는 32㎞, 통행시간은 20여분 단축돼 60분으로 줄어든다. 경부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인 대구구미권역 체증이 해소되고 포항울산부산 동부지역 교통도 개선될 전망이다.

상주~영천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민자고속도로사업으로 총 2조7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구간은 대림산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영천상주고속도로(주)에서 준공 후 30년간 운영한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기존 고속도로 통행료의 1.3배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