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선배들에게 듣는 '그땐 왜 몰랐을까'

회사가 키워주는 신입사원들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사장님들은 과연 어떤 사원에게 감동받고 "이사람, 정말 잘 뽑았다!"란 생각이 들까.같은 회사에 입사한 A씨와 B씨. 함께 입사했다고 다 같은 길을 가는 것은 아니다.

입사 동료일지라도 한 사람은 해를 거듭할수록 고속 승진의 주인공이 되는 반면, 한 사람은 몇년째 만년대리로 남을 수 있는 것이다.

수많은 신입사원들이 원하는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학력, 스펙, 인맥을 쌓지만 막상 입사한 이후에는 업무 숙련도를 높이기 바빠 다른데 관심을 기울이기 어렵다. 하지만 살아남는 자가 승리하는 정글과도 같은 직장에서는 전혀 다른 행동 강령을 익혀야만 한다.첫 직장에서 준비해야할 27가지 비밀을 알려주는 책 '회사가 키워주는 신입사원의 비밀(위즈덤하우스)'에서는 이같은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해준다.

저자인 임규남은 명문대 출신도 아니고 유학파도 아니지만 자신만의 노력으로 질레트, 코닥, 코카콜라, 제스프리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오랜기간 마케팅 분야에서 일해온 그는 특히 상사 매니지먼트, 명함관리, 화법과 같은 인간관계 부분에서 자신만의 탁월한 노하우를 제시한다.

◇ '감사'를 반드시 표현하고 실천하라

직장에서의 감사 표현은 상당히 중요하다. 직장 상사에게도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검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않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결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감사인사를 꼬리표처럼 입밖으로 내야한다. 대부분의 직장 상사들은 어떤 일이든 고마워하는 부하직원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게돼 있다.◇ 회사를 먹여 살리는 레인메이커가 되라

당신이 어떤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든지간에 일단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면, 어떻게 해서든 당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레인메이커가 되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해야한다. 조직에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사람, 조직에 변화를 가져오는 사람이 오래 남는다.

레인메이커가 된다는 것은 조직에 있어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되는 것으로 회사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는데 내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라는 것,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 뒷담화는 가담하지도 말고, 들려도 모른척하라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침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평소에 침묵하라는 말은 하루종일 입을 굳게 다물고 있으라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다만 해도 될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을 가릴 줄 알아야 하고, 말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하며, 믿고 말해야 할 상대방을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다.이 밖에도 '회사가 키워주는 신입사원의 비밀'에는 우리가 직장생활을 해나가는데 꼭 필요한 프리젠테이션 기술, 수면관리, 인맥관리, 드레스 코드 등 필수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