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 사업 본격화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이용객들이 환승하지 않고 인천공항까지 직접 갈 수 있는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의선 수색역에서 공항철도와 경의선 구간 2.2km를 연결하는 공사에 총 4557억원을 투입해 2013년 말 완공하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연결공사가 마무리면 경부선?호남선을 이용하는 KTX 이용객들이 서울역에서 갈아타지 않고 인천공항까지 바로 갈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 55분,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 9분 소요된다.

공단은 또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과 원주~강릉 복선전철 완공으로 인천공항에서 평창 및 강릉까지 열차 직결운행이 가능해져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철도교통망도 확충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공항철도 서울역은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지하로 직접 연결하는 환승통로를 만들어 공항철도 이용객들의 이동 동선을 1호선 365m로, 4호선 255m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