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입찰 2~3개사 참여

장영철 캠코 사장
장영철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사진)은 “13일 쌍용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독일 엔지니어링업체인 M+W그룹을 비롯한 국내외 2~3개사가 참여해 유효입찰이 성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4일 기자와 만나 “기존 매각과 달리 채권단이 갖고 있는 구주(50.07%)를 파는 동시에 더 많은 물량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주 발행 결정으로 매각방식이 인수 후보들에게 유리하게 바뀌었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곳도 늘어났다”며 “구주 매각(1000억원)과 유상증자 참여 물량(1000억~1500억원)을 합치면 쌍용건설 인수대금은 총 2000억원 중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캠코는 예비입찰을 거쳐 5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매각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다른 부실채권정리기금 보유자산인 대우조선해양(19.1%)과 교보생명(9.9%) 지분 매각도 상반기 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